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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날 4안타 폭발…레이예스, 211안타로 3년 연속 최다안타

최고관리자 · 2026-10-12 23:45:01 · 조회 0
빅터 레이예스가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KBO리그 최다안타 타이틀을 지켜냈다.

레이예스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전까지 시즌 207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달리던 레이예스는 이날 4개를 더해 최종 211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막판까지 추격한 kt wiz 최원준도 삼성전에서 6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208안타에 그쳐 레이예스가 3개 차로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로써 레이예스는 3년 연속 KBO리그 최다안타 1위에 올랐다.
2024년 롯데 유니폼을 입은 레이예스는 첫 시즌부터 202안타를 기록해 서건창이 2014년 세웠던 종전 단일 시즌 최다안타 201개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도 187안타로 이 부문 1위를 지켰고, 올해는 개인 기록을 다시 끌어올리며 최초로 시즌 210안타 고지까지 돌파했다.

최종전 초반에는 최원준의 추격이 거셌다.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레이예스가 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사이, 최원준이 삼성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면서 시즌 안타 수는 207개와 206개로 좁혀졌다.
하지만 레이예스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부터 폭발했다.

2회 좌중간 적시타로 이날 첫 안타를 기록했고, 4회에는 중전 안타를 추가해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6회에는 기록에 의미를 더하는 홈런까지 터졌다.

두산 최승용을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8호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210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KBO리그 역사상 누구도 밟지 못했던 한 시즌 210안타 고지였다.
레이예스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8회 김영현을 상대로 다시 중전 안타를 때려 이날 네 번째 안타이자 시즌 211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자신의 힘으로 최다안타 경쟁에 마침표를 찍은 셈이다.

롯데 벤치는 이후 레이예스의 타석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판단해 8회 대주자 박찬형으로 교체했다.

더그아웃으로 향하던 레이예스는 원정 응원석을 향해 헬멧을 벗어 인사했고, 두산 팬들이 자리한 홈 관중석에도 고개를 숙였다. 잠실구장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레이예스는 최다안타 타이틀과 함께 또 하나의 꾸준함도 증명했다.

롯데 입단 이후 3시즌 연속 정규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3년 동안 정확히 600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시즌 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년 200안타를 기록한 셈이다.

최원준 역시 시즌 마지막 날 3안타를 터뜨리며 끝까지 경쟁을 이어갔지만, 최종일 4안타를 몰아친 레이예스의 기세를 넘지는 못했다.

사진 = 연합뉴스


최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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