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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L]유영진, 묵직한 힘 싸움으로 이재호 제압하며 3:2 매치 포인트 선점

최고관리자 · 2026-10-05 20:55:01 · 조회 3
유영진이 이재호의 집요한 흔들기를 단단한 힘 싸움으로 찍어누르며 5세트를 승리로 장식했다. 세트 스코어 3:2 역전에 성공한 유영진은 대망의 결승 진출까지 단 1세트 승리 만을 남겨두게 됐다.

SOOP이 주관하는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최상위 e스포츠 리그 '구글 플레이 ASL 시즌 22' 4강 1경기가 5일 서울 대치동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나란히 2승씩을 주고받으며 2:2로 팽팽히 맞선 두 선수는 매치 포인트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수 싸움을 벌였다.

5세트 전장은 옥타곤이었다. 유영진은 1시, 이재호는 11시에서 출발했다. 두 선수는 앞선 세트들과 달리 초반 마린 간의 사격 신경전부터 치열하게 전개했다. 이어 유영진은 팩토리 위주의 정공법을 택했고, 이재호는 스타포트를 섞으며 다시 한번 기동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유영진이 4팩토리까지 늘리며 탄탄한 지상군 화력을 구축하는 사이, 이재호는 3팩토리 1스타포트 체제에서 생산한 첫 레이스로 유영진의 일꾼 다수를 솎아내며 이득을 챙겼다.

하지만 곧바로 이어진 중앙 힘 싸움에서 유영진의 묵직한 한 방이 빛을 발했다. 유영진은 상대의 허점을 파고드는 과감한 전진으로 첫 대규모 교전에서 대승을 거뒀다. 이재호가 결사 항전했으나 중앙 전선에서 완전히 밀려나며 주도권을 내줬고, 유영진은 압도적인 지상군 물량으로 맵의 허리를 완전히 장악했다.

수세에 몰린 이재호는 중앙 정면 돌파 대신 다수의 벌처를 우회시켜 상대 앞마당을 흔들었다. 이어 드랍쉽 견제로 유영진의 추가 멀티 확장을 늦추며 필사적으로 시간을 벌었다.

그러나 전장을 쥐고 있던 유영진은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견제에 흔들리지 않고 중앙 전선을 단단히 틀어막은 채, 상대의 게릴라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추가 멀티를 늘려 자원 격차를 벌렸다. 시간을 번 이재호 역시 후속 피해를 누적시키지 못하면서 전황을 뒤집기엔 힘이 부쳤다.

결국 자원력과 병력 생산력에서 상대를 압도한 유영진이 이재호의 마지막 저항을 정리하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5세트를 확보하며 세트 스코어 3:2 매치 포인트를 선점한 유영진은 이제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결승전 무대까지 단 한 걸음만을 남겨두게 됐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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