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L] 8시즌 만에 결승 오른 유영진, "아이스링크 무대 꼭 서고 싶었다. 성불할 것" > 뉴스모음
본문 바로가기

뉴스모음

[ASL] 8시즌 만에 결승 오른 유영진, "아이스링크 무대 꼭 서고 싶었다. 성불할 것"

최고관리자 · 2026-10-05 22:35:01 · 조회 4
'러쉬' 유영진이 '라이트' 이재호를 꺾고 8시즌 만에 ASL 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유영진은 5일 서울 대치동 SOOP 프릭업 스튜디오에서 열린 '구글 플레이 ASL 시즌22' 4강 1경기에서 이재호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4:2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유영진은 "현존하는 테란 중 가장 잘하는 상대를 만나 과연 이길 수 있을까 걱정도 많았는데 승리해 기분이 너무 좋다"며 "6세트를 소화했지만 힘들지 않고 바로 결승을 준비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한 상태"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본격적인 준결승 7전제 테테전을 앞두고 이틀간 집중 분석을 진행했다는 유영진은 1세트 승리 배경에 대해 "이재호 선수가 본진 배럭 가스 출발을 주로 선호해 이를 노리고 더블에 벌처 빌드를 택했는데 상대가 싸워주며 쉽게 풀렸다"며 당시 상황을 돌아봤다.

이어 2, 3세트를 내리 내주며 1:2로 역전당했던 위기의 순간도 짚었다. 그는 "오디세이에서는 상대의 더블 커멘드를 노리려다 오히려 저격당했고, 백룸에서는 클로킹 레이스에 대처하지 못해 쉽게 내줬다. 4세트마저 지면 끝장이라는 생각으로 배수진을 쳤다"고 밝혔다.

이어 유영진은 "4세트에서 상대의 가스 타이밍을 확인한 뒤 공격적인 올인 전략 대신 수비로 선회했고, 난전 속에서 레이스를 몰래 모아 집중력을 발휘한 덕분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승부의 쐐기를 박은 6세트 승리 요인으로는 기세 싸움을 꼽았다. 유영진은 "유닛 하나하나의 컨트롤 싸움부터 밀리지 말고 기세를 앞서자는 판을 짰다"며 "이재호 선수가 후반 세트로 갈수록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경향을 파악하고 강하게 밀어붙였던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 이재호전에서 스스로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냉철한 진단을 내렸다. 유영진은 "상대의 변칙적인 수나 꼬는 플레이에 쉽게 흔들리는 경향이 있었다"며 "내가 준비한 것만 고집하다 쓰러지지 않도록 변수 대처와 마인드 컨트롤을 더 집중적으로 보완하겠다"고 짚었다.

유영진의 결승 맞상대는 6일 펼쳐지는 김민철과 박상현의 저그 최강자전 승자로 결정된다. 그는 "두 선수 모두 현역 저그 중 테란전을 가장 잘하는 까다로운 상대들이다. 아마도 박상현 선수가 올라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며 "이번 시즌 치른 경기 중 오늘이 가장 감각이 좋았다. 이 감만 유지한다면 충분히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8시즌 만에 결승에 도달하기까지의 여정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매 라운드 최종전과 풀세트 접전을 치르며 결코 순탄치 않았다"며 "특히 8강 이영한전에서 0:2로 몰렸다가 3연승으로 역스윕을 일궈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끝으로 유영진은 "이번 결승전이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데, 그 무대에 꼭 서고 싶어 이번 시즌을 정말 치열하게 준비했다"며 "꿈꾸던 무대에 설 수 있어 기쁘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을 위해서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함께 성불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지만 기자 [email protected]

링크모음와 함께 즐기는 e스포츠, 게임 그 이상을 향해!
Copyrights ⓒ 링크모음(http://www.주소사이트.liv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